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고향에 공연을 오기를 간절히 바라곤 합니다. 한국에서도 K-pop 아티스트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어 활발한 해외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인도에서도 이제 그러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근 **듀아 리파(Dua Lipa)**의 뭄바이 공연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고, **콜드플레이(Coldplay)**가 9년 만에 인도 투어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특히, 아마다바드에서 열린 이 두 번의 공연에 10万人이 넘는 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의 음악 시장, 그 잠재력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인도를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케팅 교수 **사우리드라 반지(Sourindra Banerjee)**는 인도의 14억 인구 중 젊은 층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젊은 인구' 시장이란 기존의 대중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도의 음악 산업 가치는 2021년 약 178억 원이었으나, 2026년에는 346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인도에서의 라이브 음악 수요 증가를 반영합니다.
해외 아티스트들의 인도 진출
**에드 시런(Ed Sheeran)**이 계획 중인 인도 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샤운 멘데스(Shawn Mendes)**와 **루이 톰린슨(Louis Tomlinson)**을 포함한 여러 아티스트들이 롤라팔루자 festival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도 아티스트들 또한 큰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누시카 마스키는 해외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고향에서 공연하게 되면 토양에서 자생하는 아티스트들이 더 많이 알려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문화 교류의 가능성
인도에서 서구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단순한 쇼를 넘어 문화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프리젤 D'Souza는 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통해 인도 음악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합니다. K-pop의 인기 또한 서구 음악 산업에 영향을 미친 좋은 예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 뒤에는 작은 아티스트들이 도태될 위험도 존재합니다. 많은 관객이 더 유명한 아티스트에게 몰리는 상황에서, 독립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프라 개선 필요
전문가들은 인도의 음악 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릴팝 룰 릴리(이벤트 조직사)**의 페오니 히르와니는 더욱 많은 공연장이 필요하며, 현대화된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고급 국제 아티스트들이 인도를 선택할 이유가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콜드플레이와 같은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통해 인도와 그 문화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은 그 자체로 이 시대의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인도는 단지 음반을 소비하는 시장이 아닌, 아티스트가 직접 연결되는 경험이 이루어지는 무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음악 시장에서 글로벌 아티스트와 인도 아티스트의 협업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지속적으로 지켜보아야 할 중요한 사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