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세시장, 서울 3대 학군지의 뚜렷한 변화

겨울이 다가오면서 서울 전세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치동, 목동, 중계동 등 서울의 3대 학군지에서 학부모들의 전세찾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대치동은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한 반면, 목동과 중계동은 다소 시들해진 상황입니다. 오늘은 이들 지역의 전세시장 변화와 함께 구매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대치동, 수직 상승한 전세가

대치동의 부동산 시장은 최근 몇 개월간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명문학교와 가까운 아파트를 선호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인기 단지들에서는 전세가가 눈에 띄게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보미도1차 전용 84㎡는 지난해 7월 9억 5000만원에서 11억 300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개포우성2차도 같은 기간 동안 8억에서 17억으로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한 ABC공인중개사는 “대치동의 초품아 아파트들은 특히 인기가 높아 구매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목동과 중계동의 냉각된 시장

반면, 목동은 전세가가 올랐으나 매물 수가 많아 시장이 다소 긴축된 현실입니다. 목동 초등학교 주변의 아파트들의 전세가는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세대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C공인중개사는 "원래대로라면 전세 매물이 없을 정도여야 하지만, 현재는 문의가 줄어 매물들이 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계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지역은 전세가는 상승했지만, 문의 수가 줄어들며 매물이 쉽게 소진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D씨는 “기존 세입자들이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가 많아 단기 임대 매물이 부족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세를 구하는 소비자에게는 무엇이 중요할까?

이제 막 전세를 찾기 시작한 소비자라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1. 꾸준한 모니터링: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대치동처럼, 변동성이 큰 지역에선 가격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2. 계약 체결 타이밍: 각 지역의 시장 상황이 상이하므로, 가능하다면 여러 개의 매물 데이터를 비교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전문가와의 상담: 특히 고가 매물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충분한 정보를 확보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서울 3대 학군지의 부동산 시장은 학부모들의 선호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치동의 가격 상승세와 목동, 중계동의 상대적 약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세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그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좋은 선택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길 바라며,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길 추천드립니다!